51 《여인의 초상》 일명 《아름다운 페로니에르》
이 여성은 프랑스 국왕 루이 12세(재위 1498–1515년)의 치세때 유행한 프랑스식 복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측면 초상 형식과 목판 재질로 미루어 볼 때, 작가는 밀라노 공국이 있었던 북이탈리아 롬바르디아의 화가였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밀라노 공국은 1499년부터 1512년까지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모델은 그 무렵 이 지역에 거주하던 프랑스인 여성일 지도 모릅니다.
이 초상화를 언급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683년에 작성된 프랑스 국왕 루이 14세의 회화 컬렉션 목록입니다. 이 목록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아름다운 페로니에르’의 초상화라고 기록된 이래 18세기까지 이 기록은 계승되었습니다. 그 후 프랑스 혁명기인 18세기 말에 이 작품을 비롯해 여러 성에 흩어져 있던 왕실 컬렉션은 루브르 박물관으로 모였습니다. 그 무렵 레오나르도가 그린 4분의 3 정면관의 《여인의 초상》(No. 56)과 이 작품의 명칭이 혼동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