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단일 작품들
피카소는 일찌감치 1906년에 같은 스페인 출신 파코 두리오가 몽마르뜨에 차린 아틀리에에서 점토 소성법을 배워 첫 테라코타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그렇지만, 본격적으로 도예에 몰두한 것은 1948년에 정착한 발로리스에서였습니다. 마두라 공방에서 1954년까지 제작된 수천 점의 독창적인[단일]작품들은 피카소가 점토를 반죽하고 성형해 조각하며 채색하는 일을 얼마나 사랑했고 기량, 호기심, 창조성을 발휘했는지 다양한 측면에서 반영합니다. 크고 작은 접시, 피처, 화병, 램프 받침 뿐만 아니라, 도자기 파편, 벽돌, 도자기 판, 피냐토(토기 항아리), 가젤(가마 안의 선반을 구분하는 데 쓰이는 도자기 원통)에도 음악을 연주하는 목축의 신, 춤추는 여성들, 동물, 투우 정경 등을 그렸습니다. 이는 피카소가 새로운 환경을 얻었음을 느끼게 합니다. 이렇게 익힌 도예는 풍부한 성과를 가져왔으며, 피카소는 조형과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고찰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