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얀 헤리츠존 판 에흐몬트(1470–1523년경)의 초상》
얀 헤리츠존 판 에프몬트는 네덜란드 서부의 알크마르의 유력한 정치가로, 이 작품을 포함한 네 점의 초상화가 현존합니다. 전형적인 4분의 3 정면 구도를 잡은 에흐몬트의 머리 위에는 그의 문장을 그렸고, 뒤편에는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풍경은 그가 관리하던 영지를 암시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남성 초상화에서 중요한 것은 사회적 지위와 공적을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손에 집어 들고 있는 것은 ‘기도용 나무 열매’라고 불리던 작은 조각품일 수도 있습니다. 작가는 야코프 코르넬리스존 판 오스트자넨 또는 그의 아들 디르크 야코프스존으로 추정됩니다. 두 사람 모두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했으며, 북방 지역 특유의 치밀하고 사실적인 묘사에 뛰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