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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3 《풍요》 또는 《케레스》
《성모자와 성 엘리사벳, 세례자 성 요한》 일명 《작은 성가족》

이 두 점의 회화는 원래 휴대가 가능한 소형 제단화를 형성했었습니다. 고대의 풍요의 여신 케레스의 조각상을 주요 모티프로 삼은 회화가 덮개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를 옆으로 밀면 성가족 회화가 나타나는 구조였습니다. 아마도 라파엘로의 가장 유능한 제자였던 줄리오 로마노가 스승의 구상을 바탕으로 제작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주문자는 라파엘로의 중요한 후원자였던 비비에나 추기경이었습니다. 케레스 여신은 고대의 비너스 조각상을 본보기로 삼아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가 안고 있는 커다란 ‘풍요의 뿔’은 비비에나 추기경의 문장에 풍요의 뿔이 문장에 풍요의 뿔이 장식되어 있었던 것과 관련지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