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츠
코단샤 ‘영 매거진’ 2000–2002
입시 학원에 다니는 모토스와 히데키는 어느 날 쓰레기장에서 인간형 컴퓨터 치이를 줍는다. 인기없는 청년의 집에 갑자기 ‘미소녀’가 온다는 상황 설정은 청년만화의 정석이다. 남성 대상 러브 코메디의 왕도물을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인간과 ‘기계’간에 사랑은 성립되는가 하는 궁극적인 주제로 이끄는 솜씨가 빼어나다. 볼펜으로 그린 작화도 이 작품의 주제를 보다 심플하게 돋보이게 한다. CLAMP 최초의 청년만화지 연재작이며, 『엔젤릭 레이어』에 이어 본 작품이 남성 팬들을 확대했을 것이라고 쉽게 상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