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3 세 개의 우주
세 작가는 저마다 다른 ‘우주’를 그렸습니다.
하기오 모토가 개척한 것은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가운데, 때로는 시공을 초월하여 인간의 내면으로 깊숙이 파고드는 세계였습니다. 야마기시 료코는 인간의 업과 욕망, 정신성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읽는 이에게 강한 긴장감과 여운을 안겨주는 드라마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야마토 와키는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선을 배경으로 인물들이 생생하게 약동하는 화려한 서사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데뷔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며, 계속 소녀만화계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보기 드문 존재입니다. 같은 시대에 출발했으면서도 독자적인 표현을 추구하며 소녀만화의 역사를 일구어낸 각자의 발자취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