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BABYLON
신쇼칸 ‘사우스’, ‘월간 윙스’ 1990–1993
상업지에 데뷔한 이듬해부터 연재를 시작해 『성전-RG VEDA-』과 동시진행 방식으로 발표했으며, 마찬가지로 초기 대표작이다. 번영과 퇴폐가 공존하는 마의 도시 도쿄를 무대로 현대의 음양사 스메라기 스바루가 암약하는 오컬트풍 서스펜스이어서, 이야기의 세계관과 비주얼 컨셉이 전혀 다른 두 작품을 동시에 연재했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1980년대 감성이 넘치는 패션과 사건 등 시대성이 느껴지는 부분도 많지만, 이야기의 근저에 흐르는 CLAMP의 ‘철학’은 보편적인 메시지성을 지닌다. OVA와 실사 비디오 드라마화 등과 같은 미디어 믹스도 이루어졌다.